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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

by yeniyeni 2022. 11. 15.

미끄럼 타고 말 타고 그네 타고 가기 전에 놀던 곳

너만 없지 그대로이다


마트에 가면 만나던 살아있는 해조류들 여전하다

너 없이 그냥 찍었다


뚫어져라 쳐다보고 올려달라고 위에서 보겠다고 엄빠 힘든줄도 모르고 옆에서 보는 것보다 위에서 보는게 더 신난거겠지


네가 간 후 나도 너 하던대로 따라 구경한다


더 큰 물고기들과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데 나는 혼자 삭제하지 못하고 연연해 한다


이 마음도 변해 갈까

저 낙엽처럼


나중에 훌쩍 커서 만날 날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