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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아 온 사랑

yeniyeni 2023. 5. 14. 06:57

어느날
저 혼자 날아와서
지금은 꽃까지 피웠다

너무 대견하다 끈끈이대나물이란다

밖에 있으면 무심코 지나쳐버릴 아주 작은 꽃 내 머리맡에 있으니 자꾸 쳐다보게 된다

앞으로의 시간들이 궁금하다

주께서 심으셨네
사랑받게 하시고
그 사랑을 나누어주라는
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라는
찬양이 생각나게 하는 꽃이다

내가 심지도 않았는데
우리집에 찾아 온 사랑
며칠째 기쁨을 주고 있다
고맙다

너무 작아서 피어도 모를 꽃
자세히 들여다 볼수록
모양도 색깔도 마음에 든다
이렇게 들풀같은 꽃조차도
남에게 기쁨과  감사를 주는 힘이 있다
나를 돌아보게 한다
재밌다